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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정보를 종합적으로 얻는다

화진혁 2020. 6. 17. 22:07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이용교 교수 복지상식]농림축산식품부 홈피 오픈

귀농귀촌정보 사이트.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 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누구든지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귀농귀촌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고 관련 교육 신청도 할 수 있다.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404

귀농귀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는 농업 일자리 정보탐색 기능, 다양한 교육 신청기능과 수요자 맞춤형 귀농정보 제공기능을 대폭 강화하였다. 회원 가입하고 희망정보까지 입력하면 향후 희망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원하는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관련 정보를 얻기 바란다. 방문자수가 매년 증가하여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신뢰받는 누리집이다. 누리집 방문자는 2017년 84만 명에서 2019년 207만 명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5691명이었다. 회원은 귀농귀촌 상담을 받고, 교육정보 검색과 신청, 각종 지원정책을 확인하고, 자료실, 알림소식, 지자체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교육정보의 검색과 신청,  일자리 연계를 확충했다.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알 수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귀농귀촌 활성화사업지침, 청년지원정책, 복지정책정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세제지원, 귀농닥터 서비스 등의 세부사항을 알고 활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 토지의 가격, 주택 구입이나 임대, 주요 작목 등이 다르기에 관심지역을 몇 곳 선정하고 해당 자치단체의 지원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지자체관에서 지역별 품목현황, 마을현황, 귀농인의 집, 우수사례, 귀농귀촌지원센터, 귀농귀촌협의회, 지자체별 지원정책 등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전국 156개소 시·군은 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센터를 운영하기에 귀농 절차와 세부 지원내역을 확인하기 바란다. 전화로 문의하거나 상담을 받고, 자가진단을 한 후에 지자체 설명회를 수강하기 바란다. 
예컨대, 전북 장수군의 귀농·귀촌·귀산촌 지원사업은 귀농귀촌인 빈집수리비, 귀농귀촌인 주택신축 설계비, 귀농귀촌인 삶터 기반조성 사업,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신축) 지원과 귀농인의 집 운영 등이 있다. 빈집수리비는 전입일을 기준으로 사업 신청일까지 5년 이내 전입자, 타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장수군으로 이주한 자(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빈집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주된 건물(본체)만 지원하고, 임대는 5년 이상 체결한 경우이며 지원액은 가구당 1000만 원 이내이다. 주택신축 설계비의 신청 조건은 위와 같고 지원액은 가구당 100만 원 이내이다. 삶터 기반조성 사업은 2가구이상 소규모 삶터 기반조성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이고 지원액은 가구당 1500만 원∼2500만 원 이내이다.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신축)은 농촌 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던 자가 농업을 전업으로 하기 위하여 농촌으로 이주한 자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하인 자로서 장수군 전입일로부터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세대주이고,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농업창업자금은 세대당 3억 원 한도이고, 주택구입자금은 7500만 원 한도이다. 귀농인의 집은 13개 동이 있고 장수군에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농업일자리 탐색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도시농협, 농업마이스터대학·서울시에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농업기술센터이고 156개 시·군에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루 2시간 귀농일반(농업농촌 이해, 귀농설계 등)을 20명씩 가르친다. 지원자 접수는 6월 8일부터 받고, 교육은 6월 15일부터 이루어진다. 도시농협은 교육장 또는 인근 농업기술센터 25개소에서 하루 2시간 또는 4시간 농협특화(자산관리 등), 귀농일반 등을 가르친다. 한번에 20명씩 4회를 하면 2천명이 배울 수 있다. 농업마이스터대학과 서울시는 12개 지역에서 4일(32시간)에 농업 관련 취업·창업 정책을 소개하고 일자리를 체험하는 것 등을 30명씩 6회 가르친다. 
농업일자리 체험교육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서울, 안양, 대전, 광주, 창원에서 2주간(80시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농업관련 일자리·자격정보, 취업·창업과 지원정책 소개, 농업분야 진출 설계와 사례, 농작업 종류·시기와 영농기술 소개, 지역 선도기업·농가 등 현장실습과 근로농작업 수행 등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도시농협에서 배우고, 귀농귀촌을 실행하기 전에 농업일자리 체험교육을 받기 바란다. 교육은 교육장에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다. 

일자리 연계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 강조되는 것은 일자리 연계이다. 도시 구직자와 일손 찾는 농가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도농 인력 중개 시스템과 각 지역 워크넷(전국 148개)도 연계하여 농업·농촌 일자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의 방문동거(F-1) 계절근로 신청도 가능하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제공한 데이터 베이스(DB)를 활용하여 지자체가 지역정보·지원정책 등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도 10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이름, 연락처 등 개인식별정보, 귀농귀촌 희망지역·품목, 관심분야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제공한 정보와 관련 지자체의 정보를 연계하여 상호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농귀촌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도 있지만,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기는 것은 도시 내에서 이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해당 지역에서 집이나 직장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뀐 지역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주민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따라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자료를 찾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이 홈페이지에서 귀농어귀촌인 통계, 귀농귀촌 실태조사, 농촌주택설계자료, e-book 자료(가이드북, 우수사례집, 종합상담매뉴얼) 등을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 언론보도, 행사알림, 커뮤니티 등을 보면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바란다. 충분한 정보수집과 철저한 준비만이 보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담보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앱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은 PC와 모바일, 앱(APP)으로 동시에 서비스된다. 휴대폰에 귀농귀촌종합센터 앱을 내려받아 관련 정보를 검색하기 바란다. 특히 교육 신청·취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문자 알림으로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기 바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일자리 탐색·체험 교육과 도농인력중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이 알찬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귀농귀촌종합센터 온라인 정보제공 방식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니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는다.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을 몇 개 선정하여 해당 자치단체의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정보를 탐색한다.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매년 예산 범위에서 사업을 하기에  소개된 모든 사업이 신청만 하면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신청자가 많으면 나이가 젊고 가족단위로 이주한 사람을 우대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 사전에 문의하고 일찍 신청하기 바란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지원을 받지 않고도 귀농귀촌에 성공하는 것이다. 
참고=귀농귀촌종합센터 http://www.returnfarm.com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ewelfa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