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발췌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거복지상식

화진혁 2021. 5. 13. 22:28

‘시민을 위한 주거복지상식’을 탈고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주거복지센터 상담용매뉴얼’을 준 주거복지센터장에게 이메일로 전달하고 보완할 사항을 물었습니다. 답변은 간단했지만, 의미심장했습니다.

“교수님, 애쓰셨습니다. 그런데요, 마이홈포털, 서울주거포털에 가면 정보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시민들이 잘 접근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딱 맞는 정보만 찾아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맞춤형으로 자격기준에서 신청방법, 입주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20번 이상을 이사하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경험을 살려서 맨 앞에 ‘시민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거복지상식’을 썼습니다. 일단 이 책을 읽고 주거복지상식 10가지를 실천하기 바랍니다. 이미 몇 가지를 실행해본 사람은 나머지도 해보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귀하가 원하는 집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지금 ‘생애주기별 주거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나이, 가족상황, 소득, 재산, 주거상황 등을 보고 향후 2년 이내, 5년, 10년 주거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월세 임대, 전세 임대, 공공분양, 민간분양, 주택매입 등에 대한 계획에 따라 실행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 청년이 부모와 따로 살면 ‘세대를 분리’하기 바랍니다. 청년이 부모의 가구에 속해 있으면 부모의 소득과 재산 때문에 공공주택을 신청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혼이라도 부모와 생계와 주거를 달리하면 전입신고를 하여 ‘독립 세대주’가 되면 활용할 수 있는 주거복지가 많습니다.

 

3. 내 이름으로 ‘청약저축 혹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들기 바랍니다.공공주택이나 민간주택에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납입한 횟수 혹은 납입한 금액이 많아야 우선 순위가 됩니다. 매달 10만 원 이상을 자동이체를 시키면 다른 저축보다 이자율도 좋습니다.

 

4. 청년, 대학생 등은 ‘청년주거정책’을 활용하기 바랍니다.19세 이상 청년, 대학생은 행복주택 등을 비롯하여 사회주택 등 활용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이 많습니다. 잘 찾으면 쾌적한 주택에서 원룸보다 훨씬 싼 임대료로 살 수 있습니다. 청년은 승용차를 절대 사지 말고, 필요하면 부모 이름의 승용차에 ‘가족운전’ 자동차보험을 들어 활용하기 바랍니다.

 

5.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는 특례제도’를 활용하기 바랍니다.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는 행복주택에 쉽게 입주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주거자금을 많이 빌리고, 금리가 싸며, 청약시에 가점이 많습니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3인 가구의 소득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고, 자녀를 낳으면 거주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6. 마이홈포털, 서울주거포털에서 ‘나에게 맞는 주택정보를 찾고’, 자가진단을 하기 바랍니다.마이홈포털 등에서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의 유형별로 입주 조건을 알아보고, 청약 가점을 살펴서 나에게 꼭 맞는 주택을 찾기 바랍니다.

 

7.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마이페이지’를 만들기 바랍니다. 주택청약은 홈페이지나 앱에서 하기에 회원 가입을 하여 정보를 탐색하여 청약할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LH와 SH에 ‘알림이 서비스’를 신청하여 나에게 맞는 주거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나에게 맞는 괜찮은 집을 찾기 바랍니다.

 

8. 지역의 주거복지센터를 검색하고, 센터를 방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받기 바랍니다.주거복지에 대한 최고 전문가에게 자신의 나이, 소득, 재산, 가족구성 등에 맞는 ‘맞춤형 주거상담’을 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 바랍니다.

 

9. 주택 청약에서 유리한 가점을 저축하고, 감점을 조심하기 바랍니다. 나이, 소득, 재산, 가족구성, 자녀수, 자녀의 나이, 거주기간, 장애여부, 노인부양 등에서 등에서 다양한 가점이 있고 감점도 있습니다. 가점이 되는 것을 잘 관리하고 감점을 받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10. LH와 SH 홈페이지를 자주 검색하여, 원하는 공공주택을 청약하기 바랍니다. 모든 공공주택은 일단 청약한 사람이 당첨되기에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준비해 청약해야 합니다. 청약경쟁률이 20:1이라면 나도 20번 신청하면 당첨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약하여 살 집을 마련하고, 살면서 더 나은 조건의 집을 찾기 바랍니다. 갈아타야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