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화진혁
2022. 2. 24. 11:54
봄에 대한 그리움 "매화"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는 엄동설한 한기를 무릅쓰고 피어나는 매화,추위와 싸우는 봄의 전령이다. 봄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는 희망가이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이고, 꺼칠한 피부의 늙은 몸에서 되살아나는 모습에서 회춘(回春)을 상징한단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육사님은 <광야>에서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광복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매화에서 찾은것이다.
매화는 난(蘭)·국(菊)·죽(竹)과 더불어 사군자(四君子), 솔·대와 더불어 세한삼우(歲寒三友), 또 매화·대나무·난초·국화·연꽃을 오우(五友)로 부르기도 한다.
2월의 화투그림에도 등장하는 매화이다.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매화가 피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기세에 주눅 들어있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봄날은 온다.
[ 들풀에게 희망을 사람에겐 향기를]
매실나무의 거친피부
새로난 가지에서 꽃을 피운다.
화투 2월의 매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