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화진혁 2022. 5. 30. 09:52



5월 30일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조개나물
꽃말 : 순결, 존엄

무성한 털로 무장한 털복숭이 모습의 조개나물이다.

꽃의 모습이 꼭 혀를 내밀고 있는 조개와 비슷해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이름에 나물이라는 명칭이 붙어있지만 독성이 있어 약용으로는 사용하지만 먹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조개나물을 보면서 식물에 털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동물의 털은 사람들이 옷을 입는 것처럼 몸을 보호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서 식물의 털은 어떤 작용을 할까?

식물은 동물들에게 소화가 안 되는 털로 몸을 감싸서 자신을 보호한다. 특히 어린잎이나 어린 식물들이 털이 많다.이 털은 벌레들이 접근을 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긴 털을 가진 식물들은 곤충이 그 털에 감겨 죽거나 털 때문에 주둥이가 잎에 닿지 않도록 해 피해를 줄인다.

보잘것 없는 식물로 보이지만
나름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이겨내는 지혜를 몸으로 터득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존엄한 이웃들이다.


[들풀에게 희망을 사람에겐 향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