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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농활 친구의 메일...

사무장님!!!!!!!!!!!♥

: 임혜진

사무장님,

저희 30명 가고 나니, 시원섭섭하시죠???????

어제 전주도착하고 나서 10명정도 모여서 국밥 한그릇씩 하고 헤어졌어요,

또 오늘부터 기업인턴 시작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매우피곤....)

교수님이 대표로 있는 회사인데, 농업경영 컨설팅, 마케팅회사에요!

다음주에 직접 농민분들 만나볼 것 같아요!!!

 

힝.. 사무장님,

일주일동안 저희를 위해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사무장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농활대장을 맡게 되서

정말 처음으로 단체를 이끌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또 제가 어리버리했던 것도 있어서 사무장님을 귀찮게 한것같아요 ,,,ㅜㅜ

사실 중간에 너무 기운이 빠졌었는데,

사무장님께서 제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서 정말 너무너무 큰힘이 됬습니다.

더 멋진 사람으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저도 지사면이랑 비슷한 시골동네에서 나고 자랐어요 ,

정말로 집 앞 대문을 열고 나오면 논밭이 보이고,

마을에 큰 정자나무가 있고, 회관에 모여서 마을어르신들이 잔치도 하고,,,,

부모님따라서 논밭에 다니고, 일도 하고 했었어요

대학에 오면서 많이 못하게 됬지만요......ㅎㅎ

농촌에서 나고자라고, 대학도 농대를 갔으니 누구보다 농촌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무장님의 기대에 미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순수하고, 쾌활이 잘 지내지요?

그 날 한명한명 다 얘기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중고등학생이면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을 한데 모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 었을텐대...

진짜 짱짱!! 멋지세요.!!!

아이들의 이야기 더 듣고싶어요.

시간되면 언제든 찾아뵈도 되죠????????

 

할말이 진짜 많은데 정리가 하나도 안되요..ㅜㅜ

사무장님 연락 자주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세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p.s 농활 때 이렇게 챙겨주시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눈물날뻔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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