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꿈
임의진 詩
수 니 曲/노래
초록별 뜬 푸른 언덕에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딱따구리 옆구리를 쪼아도
벌레들 잎사귀를 갉아도
바람이 긴 머리 크러놓아도
아랑곳없이 그저 묵묵히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아름드리 어엿한 나무가
만개한 꽃처럼 날개처럼
너를 품고 너희들 품고
여우비 그치고 눈썹달 뜬 밤
가지 끝 열어 어린 새에게
밤하늘을 보여주고
북두칠성 고래별 자리
나무 끝에 쉬어가곤 했지
새파란 별똥 누다 가곤 했지
찬찬히 숲이 되고 싶었지
다람쥐 굶지 않는 넉넉한 숲
기대고 싶었지 아껴주면서
함께 살고 싶었지
보석 같은 꿈 한 줌 꺼내어
소색거리며 일렁거리며
오래 오래 안개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PS: 세 번째 곡.나무의 꿈.. 이 노래를 들으면 행복합니다..
산 속의 그 나무가 되어 있어 그 밤의 별과 다람쥐와 같이 있을듯해서..
그 내음과 바람이 행복하게합니다..
출처 : 인디언수니와 함께 떠나는 영혼의 노래여행
글쓴이 : 달빛 원글보기
메모 :
'친구들을 위한 감성노래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요정님 담아놓으신 3월공연 (0) | 2014.03.24 |
---|---|
[스크랩] 내 가슴에 달이있다 / 인디언 수니 (0) | 2014.02.28 |
[스크랩] (박강수) 2013년10월30일 소통홀, 시월愛,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0) | 2013.11.02 |
[스크랩] 가을정서에 맞는 세레나데 클레식음악 (0) | 2013.11.01 |
[스크랩] 영화 속 주옥 같은 테마음악 ( 아름다운 기타 멜로디 )2 (0) | 2013.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