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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들에게 꼭 필요한것은?

[스크랩] 세월호 그후...널리널리 퍼날라주시와요~

 

비내리는 봄날입니다.

안녕하신지 묻고 싶지만, 이런 시절에는 그것도 마땅치가 않은 것 같아서...쉽지가 않네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되어가는 요즘, 뭐라도 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어린이책을 만드는 몇몇 사람들(일러스트레이터 59+편집자, 디자이너 4)이 모여

자그마한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참사 이후의 1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자는 취지에서,

세월호 관련 사건들을 59개의 항목으로 추린 뒤, 각 항목마다 사건개요와 그림 한 장씩이 들어가는 일지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전체 페이지 수는 64페이지이구요. 1차로 3,000부를 제작합니다.

책이 나오면, 우선 416일 목요일에 416연대(대책위)에 일천부(1000)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500여 권은 416 당일날 광화문에 들고 나가서 현장에서 뿌리고 알릴 예정이고요,

나머지 권은 전국의 작은 도서관과 관계 기관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첨부해드리는 데이터를 널리널리 날라 주시기 바랍니다.

작업에 참여해주신 화가분들이 저작권 프리를 선언해주셔서 마음대로 퍼 나르셔도 됩니다.

제작 비용이 있어서, 인쇄는 3000부밖에 못했지만,

우리의 일지가 유가족에게, 또 우리 자신들에게

작은 편지가 되고, 거울이 되고, 무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 작은 실천에서 시작하는 어린이책 진보 모임
글쓴이 : 윤소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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