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리
꽃말 : 미인
늦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을 알리는
키가 크고 위를 향해 피는 노랑색 꺾다리꽃이다.
첩보영화의 스파이 이름이 생각나지만 마타리는 순우리말이다.
줄기가 길어 '말(馬)다리'처럼 생겼기 때문이란다.
풋풋하고 아름다운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등장해서 더욱 유명해진 마타리꽃이다.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 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꺽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쁠줄은 몰랐네
난 보라빛이 좋아,
근데 이 양산같이 생긴 노란꽃은 머지?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 받듯이 해 보인다.
약간 상기된 얼굴에 살폿한 보조개를 떠 올리며.."
황순원문학관이 있는 양평 소나기 마을에서 마타리는 냄새 때문에 모두 없앴다 한다.
아쉬운 대목이다.
마타리 꽃냄새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금새 알수 있을 정도로 강열하다.
강한 향기는 그들의 번식 도우미를 유혹하는
마타리의 생존 전략이다.
(출처;들풀에게 희망을 사람에겐 향기를)
팔당 생태공원의 마타리
길상사 대웅전앞의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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