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데’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은...
지고이너란 집시를 뜻하며 바이젠이란 선율이란 뜻으로
합하면 집시의 선율이 되겠네요.
파블로 드 사라사데는 스페인 태생의 작곡가로
이곡을 1878년에 작곡 했는데
피치카토 ·하모닉스 ·도펠그리프 ·글리산도 등 모든 연주법상의 기교가
총망라된 난곡중의 난곡이어서
당시는 사라사테 자신밖에는 연주할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연속되어지는 3부분으로 되어 있지요.
1부에서는 정열과 억압 그리고 암시를,
2부에서는 집시의 애상 그리고 눈물의 비애가 있으며,
3부에서는 열광과 정열의 폭발로 이어집니다.
솔로이스트는 자랑스런 대한의 딸 세라 장(장영주)인데요.
세라장의 연주를 보면 마치 바이올린이 그녀의 몸의 부분인듯
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 하기 보다는
완벽한 몸놀림에 음악이 넘쳐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바이올린의 음량이 얼마만큼 대단한지 보여 주기도 합니다.
깨끗하고 완벽한 선율에 관중들은 매료되지요.
사라사데가 만일 그녀의 연주를 듣는다면
“바로 그것이다”라고 외칠듯 하네요.
PS: 어느 손님이 클래식음악이 흐르는 것을 보고 학교 다닐때,미팅을 하러가는데
약속 장소가 클래식이 나오는 카페라서 음악의 문외한인 이 분이 오직 한 곡을
외워갔더랍니다.제목만<찌고이네르 바이젠> 파트너를 정하고 당당하게 써빙하는
아가씨에게 "아가씨, 찌고이네르 바이젠 틀어주세요." 잠시 멈추고 바라보던 아가씨가
그냥 외면하고 음반을 틀어주지 않자 더 큰소리로 "찌고이네르 틀어 달라니깐요!!" 하자
그 아가씨 뒤돌아보며 "지금 흐르는 곡이 찌고이네르 바이젠인데요..." 했다는 전설이..ㅋㅋ
해서 이 분은 평생 찌고이네르 바이젠 한 곡만 아신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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