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탁구대회 참가- 6탄

 

 

 

 

 

 

 

 

 

 

 

 

 

 

 

 

 

 

 

 

우리 아이들이 경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부터는 '전국대회 8강'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냈으면서도 마음 가득 아쉬움으로 가득찬 우리 아이들을 위로하며 제주 여행에 나섰습니다.

 

우선 성읍 민속마을에 들러 제주 사람들의 전통 생활상을 소개받았습니다. 이어 흑돼지 주물럭으로 점심을 먹고 서귀포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여 늦가을 제주 경치를 보면서 따라비 오름에 올랐습니다.

 

구릉에 넓게 피어난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20여분을 걸어서 오름에 올라 사방이 탁트인 정상에서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이는 눈덮인 한라산의 위용도 볼 수 있었고 사방으로 펼쳐진 제주의 이색적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어서 표선면 해변에 들러 모래 백사장을 거닐었습니다. 해변 부두에 설치해 놓은 전통 배들의 조형물 모습도 구경하고, 바닷가에 설치해 놓은 커다란 해녀상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제주의 바다 내음에 푹 빠져 보았습니다.

 

늦은 밤 제주 중앙시장 회센터에 가서 광어, 돔 등싱싱한 회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으면서 제주에서의 경기와 여행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로서 경기를 앞두고 긴장했던 마음, 경기에 지고 허탈했던 순간, 더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 등 힘든 시간들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리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서 이번 큰 대회에서의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그들에게 세상을 헤쳐 나가는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간 아이들을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마음을 다해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