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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아침을 여는 꽃 이야기





12월 9일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갈대 (Reed)
꽃말 : 신의, 믿음

순천만의 갈대밭처럼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며 색깔은 갈색으로 키가 어른키 이상이다. 줄기를 꺾어 보면 속이 비어있고 빗자루 느낌이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신경림의 갈대에서도 왠지 갈대는 외롭고 쓸쓸함 자체다.


갈대의 흔들리는 유연성이
거친 세파에서
신의와 믿음을 지키고
쓰러지지 않기 위한
비장의 무기인 듯하다.
꽃말처럼~♡


[ 들풀에게 희망을 사람에겐 향기를]

여름철 순천만의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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