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누리집.
정부는 올 겨울을 대비하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에 달하는 만큼 고령층에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34427
▲65세 이상 등은 예방접종 적극 권고 대상이다
정부는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등)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적극 권고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그 외 12세 이상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연 1회 주기로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겨울철 독감 백신과의 동시접종이 권고되는데, 단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독감 접종이 유료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길 희망하는 사람은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다만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등 적극 권고 대상은 10월 19일(65∼69세 인플루엔자 접종 시작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그 외는 11월 1일부터다. 2024년 3월 31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예약은 권고대상은 9월 26일부터, 그 외는 10월 18일부터다.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전화 예약(1339,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나 의료기관)과 당일 방문접종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은 XBB.1.5 단가백신이다
정부가 공급하는 것은 현재 국내 유행 변이의 98.1%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XBB계열에 대응해 새로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모더나)이다.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 BA.1과 BA.4/5를 표적으로 했다.
백신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신규 화이자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면역형성 능력은 기존 2가백신에 비해 약 3.1배, 모더나 백신은 약 2.7배 높았다. 신규 백신의 이상사례 발생빈도는 이전 백신보다 더 낮았다.
모더나 사의 임상시험 결과 백신 접종 전에 비해 접종 후 XBB.1.5에 10배 높은 면역이 형성된 것이 확인됐다. 현재 증가세를 보이는 EG.5와 2023년 8월말 국내에 새로 발생한 BA.2.86에 대해서도 접종 전에 비해서 각각 11배·9배 높은 면역형성능력이 나타났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최은화 서울대병원 교수는 “백신 접종시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약 한 달 정도지만 중증 감염이나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6개월, 길게는 10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국내외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영국 학술지인 랜싯에 따르면 동시 접종 그룹과 시간차 접종 그룹 간 면역 형성은 유사했다. 동시접종한 집단의 이상반응도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의 전신반응이었으며, 국소반응은 주사부위 통증(83%)이 대부분이었다.
방역당국은 2023년 8월 31일에 코로나 4급 감염병 전환한 이후 현재까지는 계속적인 감소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변이가 5∼6개월에 한 번씩 나오고 면역 수준은 시간에 따라서 감소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유행이 증가할 수 있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는 재난심리상담 건수를 크게 늘렸다
2022년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급증하면서 재난심리상담 건수가 2021년 대비 70%가량 늘어났다.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2022년 상담이 1만 7268건으로 2021년(1만 313건)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심리상담은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늘었다. 최근 10년간 상담 건수는 연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1만 1314건)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에 상담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1만710건으로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지쳤기에 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풍수해 상담이 1천84건, 화재가 1018건, 산불 918건, 혹서·혹한기 874건, 교통사고 398건, 기타 사회재난 2236건 등으로 집계됐다. 2022년 10월 일어난 이태원 사고 관련 상담은 ‘기타 사회재난’으로 분류됐다.
▲아동·청소년이 노인보다 재난심리상담을 많이 했다
2022년에 재난심리상담을 한 사람의 연령대를 보면, 아동·청소년이 노인보다 많았다. 즉, 19세 이하의 상담 건수가 6천52건으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고,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담은 3331건이었다. 2021년에는 60세 이상이 4663건으로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는 409건으로 현저히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양상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22년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진행하는 ‘마음아, 안녕’ 프로그램이 처음 마련돼 아동·청소년의 상담 건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아동센터 318개와 아이가 있는 가정 3천33세대에 대한 방문 상담을 해 총 6287명이 상담을 받았다.
‘마음아, 안녕’은 감염병의 위협과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 속에서 코로나 블루를 느꼈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 센터는 재난을 경험한 국민이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재난을 경험하기 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재난경험자뿐 아니라 가족, 지역 주민 등도 전국 어디서나 전화(1670-9512)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내 재난심리상담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마스크 벗자 결핵환자도 늘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자 결핵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결핵환자 수가 2023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인 접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노인 결핵환자의 증가폭이 커 보건당국이 전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연 1회 무료 검진을 받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1∼3분기 결핵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누적 결핵환자는 1만 5451명으로 작년(1만5천432명)보다 늘었다. 결핵환자 수는 정부의 지속적인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7.9%씩 11년째 감소했지만, 증가로 돌아설 여지가 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8520명에서 8950명으로 5.1% 늘었는데, 10대와 30대는 각각 13.7%, 13.5%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질병관리청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코로나19 방역이 종료되면서 65세 이상의 모임 빈도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이라면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해 연 1회 무료 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이다. 노인은 2주 이상 기침,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서 꼭 검진받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과 12∼64세 면역저하자 등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함께 받기 바란다. 노인은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누리집 http://ncv.kdca.go.kr
국민재난안전포털 http://www.safekorea.go.kr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복지평론가) ewelfare@hanmail.net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발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업급여는 평균임금의 60% 이하이다 (3) | 2023.11.06 |
---|---|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0) | 2023.10.22 |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지도자가 알야야 할 청소년복지상식 (0) | 2023.10.13 |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를 낮출 수 있다.... (1) | 2023.10.07 |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 (0) | 2023.09.30 |